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입니다. 그런데 어도비라는 회사 이름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아시나요? 창립자인 '존 워녹(John Warnock)'이 자신의 집 뒤에 흐르던 작은 개울(Adobe Creek)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도비의 로고는 그의 부인 '마르바 워녹(Marva Warnock)'이 디자인했죠.
포토샵의 등장과 전성기
포토샵은 수십 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웹 디자이너, 사진작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포토샵만 잘 다뤄도 취업에 유리할 정도로 그 영향력은 막강했죠. 실제로 웹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그래픽 프로그램도 포토샵이었습니다.
저 역시 포토샵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취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이 자격증 덕분에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는 데에도 문제가 없었죠. 흥미로운 점은 현재 대부분의 디자인 프로그램이 포토샵의 메뉴 구조를 따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포토샵만 익혀도 다른 프로그램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포샵질" 이란 말이 생기다
포토샵이 대중화되면서 “포샵질”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이는 인물 사진을 보정하거나 편집하는 행위를 의미하죠.
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사진작가는 수천 장의 디지털 사진에 워터마크를 하나씩 수동으로 삽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 몇 초 만에 자동으로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방법을 보여주었고, 그 순간 그녀는 너무 놀라 눈물을 흘렸습니다. 몇 년 동안 수작업으로 해오던 일이 단 몇 초 만에 끝나는 것을 보고 감격했던 것이죠.
AI 시대, 그래픽 디자인의 미래는?
포토샵이 그래픽 디자인의 혁신을 가져왔다면, 이제는 'AI(인공지능)'가 디자인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 기반 디자인 툴이 발전하면서 단순 반복 작업이 자동화되고, 디자이너들은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죠.
그렇다면 AI가 포토샵을 대체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AI와 디자인 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포토샵과 AI를 함께 활용하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포토샵이 그래픽 디자인의 혁명을 이끌었다면, 이제 AI가 그 다음 단계의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디자인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할 것입니다.
-전에 제가 쓴 https://synet.tistory.com/6 - "AI 시대, 그래픽 디자이너는 여전히 괜찮은 직업일까?"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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